잡학 상식

대화의 시작! 일상에서 가볍게 던지기 좋은 일반 상식 모음 #4

Mad Electric 2024. 9. 29. 07:44

1. 한국에서만 먹는 참외

참외는 한국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특정 기후 조건에서 잘 자랍니다. 한국의 여름철 기후와 토양이 참외 재배에 적합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재배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참외는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로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중국에서도 참외가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며 소비되지만, 한국만큼 대중적이지는 않습니다.  참외에서 가장 맛있는 부분은 일반적으로 씨 주변의 과육인데, 외국에서는 참외의 씨를 먹지 않기 때문이죠. 즉, 씨를 긁어낸 후 먹는 참외에서 매력을 못느끼는겁니다.

 

참고로 참외는 영어로 코리안멜론(Korean Melon)이라고 불립니다.

 

 

2. 코카콜라 이름의 비밀

코카콜라(Coca-Cola)의 이름은 1886년 미국 약사 존 스티스 펨버턴(John Stith Pemberton)이 개발한 최초의 음료 성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코카콜라는 코카 잎과 콜라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코카(Coca)'는 코카잎을 의미하며, 이는 남미 지역에서 재배되는 식물로 코카인을 소량 포함하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코카인이 다양한 약물과 음료에 사용되던 시기였습니다.

 

'콜라(Cola)'는 서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콜라 나무의 열매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열매는 카페인 함유로 인해 각성 효과를 제공했습니다.

 

두 가지 성분을 혼합하여 펨버턴은 원래 코카콜라를 약용 음료로 광고했으며, 피로 회복과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코카 잎에서 코카인을 제거하고, 콜라 열매도 대체 성분으로 바꾸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코카콜라가 탄생했습니다.

 

'코카콜라'라는 이름은 두 주요 원료인 코카와 콜라에서 유래된 단순한 조합으로, 상표화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3. 숙주나물의 이름은 사람 이름?

숙주나물은 녹두의 싹을 내어 먹는 나물입니다. 즉, 숙주나물은 녹두나물이라고도 할 수 있죠. 하지만 어째서 숙주나물이라고 불리게 된 걸까요?

 

이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는 내용은 없지만 아래와 같은 유래설이 있습니다.

 

1453년 계유년에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인 수양대군(세조)은 계유정난을 일으켜 어린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고 조선 제 7대 임금이 되었습니다. 이후 사육신은 충절을 지키기 위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죽임을 당했지만, 세조에게 협력하며 높은 벼슬에 올라 호위호식을 한 인물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신숙주' 입니다.

세종대왕의 남다른 총애를 받았던 신숙주였기에, 신숙주의 변절은 백성들에게 미움을 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상해버리는 녹두나물을 보고 "신숙주처럼 쉽게 변한다"고 하여 숙주나물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