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 상식

남과 북이 만난 뽀로로의 세계

Mad Electric 2024. 10. 6. 10:44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이 참 많습니다. 아이들 대통령 뽀로로, 티니핑(등골핑, 파산핑) 등등... 오늘 이야기는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뽀로로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뽀로로가 사실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북한 방송에서 나온 뽀로로 캐릭터>

 

뽀로로는 남북합작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2003년에 처음 방영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과 북한의 협력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양측의 문화적 요소가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뽀로로는 귀여운 펭귄 캐릭터와 그의 친구들이 모험을 통해 우정과 협력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남북합작 애니메이션으로서 뽀로로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뽀로로는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에서도 방영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뽀로로는 남북 간의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사이가 안좋아졌긴 하지만요...)

 

이와 같이 북한은 여러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하고 있고, 외주도 많이 받습니다. 북한같이 꽉 막힌 나라에 애니메이션 외주를 맡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  비용 : 북한은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외부 기업이나 국가들이 북한에 외주를 맡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전문성 : 북한은 오랜 역사를 가진 애니메이션 산업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스타일과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로 인해 특정한 요구사항에 맞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정치적 맥락 : 일부 외국 기업이나 국가들은 북한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통해 정치적 이슈를 피하거나, 북한과의 문화적 교류를 증진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을 악당으로 그린 북한의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성공은 단순히 캐릭터의 매력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남북 간의 협력과 이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앞으로도 뽀로로가 남북한의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남기를 기대합니다.